캐릭터 매력 ★★★★
스토리 ★★★+★x0.8
대인공포증인 아이.
물론 대인공포증이라는게 이런게 맞나 싶다. 마이너스 요인.
(포크댄스는 추면서 손잡는건 안되고, 장갑을끼면 또 괜찮고? 이런것만 아니었어도 스토리 별점은 4를 넘지않았을까?)
하지만 일단 캐릭터가 하는 행동 자체가 귀엽고
생각보다 강한 캐릭터이다.
대인공포증인데도 불구하고 다른이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물론 그런 노력을 시작했던건 주인공 때문이지만 나중에는 자신과 타인의 기쁨을 위해서 그러니까)
별로 좋지않은 체력에도 열심히 해서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도
토노코에 대해서도 자신만 생각하고 토노코의 일은 생각해주지 않았다는 걸 인정할때도
나중에 주인공이 트라우마로 인해서 시노와 거리를 둘 때도
씩씩하게 행동을 이어나가는거 보면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대인공포증에 말이 없는 아이라서 그런지
시노의 입장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다른 루트에 비해서 훨씬많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보다는 시노의 감정들에 더 몰입이 되었던듯.
엔딩은 코믹하게 끝나지만, 그만큼 다 빼고 시노라는 사람만을 사랑했던 주인공의 마음과
주인공을 인정해줄때의 시노의 조부모가 하는 거의 모든말들은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말들이었다.
강한줄 알았는데 특정부분에서는 연약한 남주와
약한줄 알았는데 강한 여주가 서로서로의 연약점을 보완해나가는
또한 각자 트라우마가 있는 두 사람이 만나서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나간다는
참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는 스토리라서 맘에 든다.